무신사가 '아픈 손가락' 솔드아웃을 종료시키는 이유
무신사가 한정판 리셀 플랫폼인 솔드아웃을 공식 종료합니다. 솔드아웃 서비스는 론칭 후 약 6년 5개월 만인 2026년 12월 31일에 문을 닫으며 패션중고거래 플랫폼인 무신사 유즈드로 기능을 전면 통합합니다. 무신사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이라면 솔드아웃이 무신사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서비스 종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느낌적인 느낌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솔드아웃의 히스토리와 무신사가 솔드아웃을 접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솔드아웃의 역사 일단 솔드아웃의 역사부터 연도별로 쭉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7월 솔드아웃은 처음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정품 검수를 제공하는 개인 간 거래 서비스로 출발했었죠. 아시다시피 무신사의 처음은 신발 사진 커뮤니티였습니다. 2001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조만호 대표가 프리챌에 개설한 작은 신발 동호회가 무신사의 시작이었는데요. 무신사라는 사명 자체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의 앞글자를 딴 것이죠. 기업의 뿌리가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에서 비롯된 만큼, 솔드아웃은 무신사라는 기업의 역사와 결이 잘 맞는 서비스였던 셈입니다. 이어 2021년 5월 솔드아웃은 무신사에서 에스엘디티(SLDT)라는 법인으로 분사했고 이때 두나무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합니다. 2022년 3월에는 중고거래 서비스 '솔드아웃 마켓'을 시작했는데요. 한정판 미사용 상품 거래에서 사용한 상품을 거래하는 것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 솔드아웃 마켓은 2023년 1월에 10개월 만에 종료합니다. 2022년 4월에는 솔드아웃의 기존 주주인 무신사·두나무가 참여한 유상증자로 4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당시 발표한 누적 투자금은 550억원이었고요. 투자금을 검수·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023년 5월, 솔드아웃은 판매·구매 수수료를 인상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2023년 8월에는 공연 티켓 리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고가 암표 논란이 배경으로 보도되었습니다. 2024년 3월에는 솔드아웃은 그간의 적자 누적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