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베일에 쌓여 있던 잡코리아(웍스피어)의 실적을 확인해 봤습니다
과거 잡코리아였던 웍스피어는 유한책임회사로 구체적인 재무정보가 별도로 대외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2012년에 외부 감사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전환했습니다. 추후 법령이 개정되며 2020년부터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게 되자, 같은 해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하였는데요. (참조 - 깜깜이 경영用 '유한책임' 전환…요기요·이베이 이어 구찌·잡코리아까지) 이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채용 플랫폼과 알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피치덱과 함께 만든 스타트업 DB를 통해 잡코리아의 최근 실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DB 웍스피어 기업 데이터) 잡코리아(현 웍스피어)의 실적은 다년간 정체 상태였습니다. 스타트업 DB에 따르면 잡코리아의 매출은 2022년 2159억원, 2023년 1819억원, 2024년 1742억원, 2025년 1806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2022년 841억원, 2023년 509억원, 2024년 491억원, 2025년 505억원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입니다. 잡코리아는 올해 웍스피어로 사명을 바꾸며 새로운 변화를 선포했는데요. 관련 이유 중 하나로 실적 정체에 따른 내부적인 위기감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웍스피어가 정확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확인하고자 재무제표 등 각종 데이터를 활용하여, 잡코리아 등 웍스피어의 주요 서비스들을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참고로 감사보고서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트업 DB에서 확인한 자료가 기업 내부에서 보는 데이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에 웍스피어 측에 실적 관련 팩트 확인을 요청했고 '외부에서 확인되는 수치에 대해서 별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드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적 추이에 대해 부인을 하지 않았기에 스타트업 DB 기준 웍스피어 실적을 기반으로 회사를 살펴보았습니다. 1. 웍스피어의 상황 웍스피어의 핵심 서비스는 1998년에 설립된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와 2004년에 설립된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입니다. 그리고 웍스피어는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를 2024년에,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을 2025년에 인수했습니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M&A를 통해 정규직(잡코리아), 아르바이트(알바몬), 기업 평판(잡플래닛), 채용관리 솔루션(나인하이어)에 이르는 채용 생태계를 갖췄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