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니콘 9곳 실적, 누가 잘 벌고 누가 주춤했나
유니콘 기업을 뜯어봤습니다 유니콘 기업 9곳의 상반기 실적을 뜯어봤습니다. 한때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면 얼마나 빨리 이용자와 거래액을 키웠는지가 먼저 주목받았는데요. 2021~2022년 투자 호황기에는 적자를 감수하며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도 기업가치를 설명하는 근거가 됐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는데요. 기업가치를 보는 관점이 변했죠. 유니콘이라는 이름보다 그 몸값을 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비상장사 가운데, 2026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낸 9곳을 골랐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와 당근마켓, 컬리와 무신사, 오아시스, 야놀자와 아이지에이웍스, 두나무와 빗썸입니다. 9곳 가운데 8곳은 상반기 영업흑자를 냈는데요. 2025년 같은 기간과 겹쳐 보면 회사마다 변화의 양상은 꽤 달랐습니다. 토스와 당근은 새 서비스가 실제 매출로 이어졌는지, 컬리, 무신사, 오아시스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폈습니다. 야놀자와 아이지에이웍스는 사업 재편 뒤 어떤 부문이 실적을 좌우했는지, 두나무와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 둔화가 수수료와 이익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비교했습니다. 달라진 숫자를 따라가면 유니콘을 보는 시장의 기준이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지도 함께 보일 겁니다. 이용자를 모은 뒤, 수익원은 어디까지 넓어졌나 플랫폼은 이용자가 많다고 곧바로 매출이 생기지는 않죠. 광고와 금융상품, 결제와 중개를 붙여야 이용자 수가 매출로 이어지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