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자와 분쟁 중인 추형재 부스트랩 창업자와의 인터뷰.. 착취인가, 번복인가
스타트업 씬에서 보기 드물게 엑시트 이후 창업자와 인수자 간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창업자는 추형재 전 부스트랩 대표, 인수자는 마이다스PE인데요. 사안을 이해하기 위해 잠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2022년 마이다스PE는 300억원에 부스트랩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부스트랩은 베라펙트, 루아페, 라비킷, 에르고바디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D2C 회사인데요. 마이다스PE가 직접 인수한 것은 아니었고요. 기존에 인수했던 온라인 광고대행사 미래아이엔씨의 자회사로 편입시킨 것이죠. 다시 말해 볼트온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볼트온 볼트를 조여 부품을 붙인다는 뜻으로 기업이 주력 사업과 연관된 동종 및 유사업종의 중소기업을 인수해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 추형재 전 대표는 계약에 따라 매각 후에도 회사에 잔류하면서 계속해서 경영을 이어갔는데요. 인수자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끝내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추 전 대표는 본인 SNS와 직접 제작한 웹사이트를 통해 상대 측의 부당함을 적극 알리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사연인지 추형재 전 대표와 두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참고로 이번 사건은 추형재 전 대표의 여론전으로 촉발된 만큼 사전에 미리 공정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의 입장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