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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타트업 이슈
유튜브 생태계에서 돈을 버는 자와 벌지 못하는 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로서 단연 유튜브를 꼽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톡 등 이른바 기존 온라인 강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죠. 온라인리처시기관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자수는 4800만명으로 전국민수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네이버, 카카오톡보다 높은 숫자이며 특히 1인당 사용시간은 몇 배나 많습니다. 유튜브는 방대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자체 생태계를 형성해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작동시키고 있는데요. 여기서 수많은 크리에이터, 제작사, 미디어가 수익창출을 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는 각종 경제뉴스를 통해 유튜버가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죠. 아울러 유튜브 기반의 제작사와 미디어가 기업화 혹은 상장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곤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생각만큼 별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일각에선 순진하게 접근했다가는 망하기 딱 좋은 모델이란 경고도 나옵니다. 그러면 유튜브 생태계의 현실은 어떠할까요? 요즘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해보겠습니다. 1. 생태계의 젖줄은 광고와 브랜디드 콘텐츠 유튜브가 다른 콘텐츠 플랫폼과 비교해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유리한 이유는 일정 수준의 트래픽을 발생시켰을 때 광고수익을 나눠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강한 모티베이션 요소인데요. 적어도 성과를 내는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매달 안정적으로 수백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다면 1000만원의 수익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법의 단어에서 생존의 조건이 된 스타트업 해외진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우님의 기고입니다. 실리콘밸리와 다른 점 모든 산업은 각 국가마다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업계에는 이런 국가별 특징을 뛰어넘는 단 하나의 벤치마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실리콘밸리입니다. 실제로 스타트업들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많은 트렌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니콘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부터 실제로 1조가치의 기업들이 생긴 것 모두 실리콘밸리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 국내에서는 이런 과감한 시도가 불가능했으니까 말이죠. 실리콘밸리라는 시장은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가는 시장이며, 거대한 시장을 의미합니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은 전 세계 No.1 규모의 시장인 미국을 직접적인 타겟으로 할 수 있고, 미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들도 만약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나지 않았으면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 없었겠죠. 하지만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의 모든 문화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단 문화적인 환경이 다르고 노동법, 회사법 등 관련된 법률들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방법론이 우리와 다른 것은 바로 시장의 규모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모두 선망하는 곳이지만, 미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입장에서 그냥 자국에서 스타트업이 많이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 단어일 뿐입니다. 즉,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잘 아는 시장에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도전을 계속 하다 보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도 합니다. 시장의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성공"을 의미하는 규모가 한국의 기업과는 다릅니다.
최정우
공인회계사
2025-06-13
여전히 캐시카우일까..소셜카지노 3사 실적 분석
게임업계에서 수출 효자, 캐시카우, 알짜 사업 등 여러 긍정적인 수식어로 불리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소셜카지노입니다. *소셜카지노는 룰렛, 빙고, 블랙잭, 슬롯 등 현실 속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게임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더블유게임즈, 베이글코드, 넷마블이 대표 게임사죠. 현금성, 수익성과 맞물린 수식어가 붙은 만큼 실제 시장 규모와 전망이 밝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의 조사를 살펴보면, 2024년 소셜카지노 시장 규모는 77억달러(한화 약 10조원)인데요. 2031년 124억 달러(한화 약 17조원)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밝은 시장 전망과 달리 최근 소셜카지노를 운영하는 게임사들의 성장성이 주춤한다거나 성적이 부진하다는 언론 기사가 보입니다. 이에 오늘 기사에서는 소셜카지노가 정말 캐시카우라는 별칭과는 달리 성장성에 제동이 걸렸는지 국내 대표 소셜카지노 게임사 3곳의 최근 실적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디지털 라스베이거스, 소셜카지노 먼저, 소셜카지노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1) 정의 앞서 살짝 언급했듯이 소셜카지노는 슬롯, 빙고, 룰렛, 포커, 바카라 등의 게임을 가상 게임 머니(칩, 코인 등)로 즐기는 장르입니다. 다만, 현실 카지노와 달리 게임으로 딴 돈을 현금화할 수는 없는데요. 현실 카지노만큼 다양한 테마와 연출로 재미를 그대로 재현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라스베이거스라고도 불리죠.
2024년 매출이 급증한 스타트업 TOP 20
최근에 아웃스탠딩에서 700여개 스타트업의 실적을 정리한 전자책을 내고, 관련하여 다양한 실적 조명 기사를 내고 있었습니다. (참조 - 700개 스타트업 56개 업종 베스트플레이어를 뽑아봤습니다) (참조 - 2024년 영업이익이 급증한 스타트업 TOP 20) (참조 - 흑자 전환한 주요 스타트업 20곳을 살펴봤습니다!(2024년)) (참조 - 2024년 영업이익이 급감한 스타트업 TOP 20) (참조 - 2024년 매출이 급감한 스타트업 TOP 20) 스타트업 산업 전반의 흐름을 독자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함인데요. 그동안 흑자전환, 매출, 영업이익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어떤 플레이어들이 있는지 소개드려왔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내용은 2024년에 매출이 급증한 스타트업 Top 20입니다. 이전 기사들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었지만, 이번 기사로 스타트업 실적 정리 기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분석 대상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의 정의는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했으나 이와 관계된 주요 기업들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하여 스타트업에 넣었습니다. 또한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살펴보되, 2024년 매출이 50억원 이상인 기업만 포함하였습니다. 성장률이 아무리 높더라도, 매출의 절대금액이 작아서 2024년 실적이 과대평가되는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1. 타이드풀 2023년 매출 : 2억원 2024년 매출 : 60억원 매출 증가율 : 2900% 첫번째 스타트업은 타이드풀입니다. 타이트풀은 수산·양식 AI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타이드풀은 현재 프리미엄 양식 수산물 유통 및 판매 플랫폼 '피시파더'와 AI 기반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시스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이드풀의 2024년 매출은 60억원으로 2023년 대비 약 58억원 증가했습니다. 타이드풀에 따르면 고품질의 양식 수산물을 투명하게 제공하는 피시파더 플랫폼이 인기를 끌며 2024년 매출이 급증할 수 있었습니다. (참조 - 피시파더 공식 홈페이지) (참조 - 타이드풀, 15억 규모 프리A시리즈 투자유치) 2. 고위드 2023년 매출 : 68억원 2024년 매출 : 1493억원 매출 증가율 : 2096% 두번째 스타트업은 고위드입니다. 고위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고위드는 스타트업 대상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 변동비 전용 카드 발급 서비스, IT 장비 및 SaaS 구독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위드의 2024년 매출은 1493억원으로 2023년 대비 약 1425억원 증가했습니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고위드의 매출 증가 이유를 살펴보면, 상품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상품 매출 항목에 사업운영 필요장비 구독 서비스 관련 매출이 잡혔습니다.
달바글로벌의 IPO 흥행을 보면서 1년 전의 에이피알을 떠올렸습니다
아웃스탠딩이 2년간 스타트업 수백곳의 실적을 모아 전자책으로 낸 것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2년 동안 살펴봤을 때 56개 업종 중 가장 잘되는 업종을 꼽자면 단연코 코스메틱 및 뷰티였습니다. 코스메틱 및 뷰티 업종의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기업들이 작게는 수백억 많게는 수천억의 매출과 20%를 훌쩍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23년에도 업종의 실적이 대체로 좋았는데 2024년에도 매출의 성장세가 여전히 가팔랐다는 것이었죠. 최근 코스메틱 및 뷰티 업종의 강력함을 한 번 더 경험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지난 5월 달바 글로벌의 성공적인 상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투자 업계를 취재하면서 들은 이야기로도 IPO 전 어떻게든 달바글로벌의 구주를 인수하려는 투자사들의 움직임이 치열했다고 하더군요. 그 모든 상황을 접하며 K-뷰티의 위력을 느끼는 동시에 기시감도 느꼈는데요. 1년 전 쯤에 비슷한 그림이 하나 있었거든요. 네, 에이피알 이야기 맞습니다. 이 두 뷰티 기업은 최근 침체된 스타트업씬에서 매우 드물게 IPO 흥행을 성공시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사업을 잘하는데 해외에서도 잘합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상당하죠. 즉, 에이피알과 달바글로벌은 현 시점 K-뷰티 산업의 위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이기에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두 기업의 히스토리를 간단히 살펴보고, 실제로 이 두 기업이 해외에서 얼마나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만고만한 실적 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멘텀을 만들다 바로 최근 IPO 흥행에 성공한 달바글로벌의 경우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실적은 2021년도의 것인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달바글로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달바'의 가장 유명한 베스트셀러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입니다.
첫 흑자 달성한 마이리얼트립..5가지 배경과 3가지 과제
마이리얼트립이 202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024년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한 건데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매출이 5분의 1토막이 난 2021년, 2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2022년을 떠올리면 놀라운 성장입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여행 스타트업들의 생존을 의심했지만 마이리얼트립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습니다. 아직 영업이익 규모는 작고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13억원의 적자이긴 하지만, 10년 넘게 적자를 기록 해온 회사가 위기를 딛고 처음으로 수익 구조와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2024년까지의 마이리얼트립 실적 변화를 되짚어보고 어떤 배경들이 흑자 전환을 가능하게 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제가 남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5년간 마이리얼트립은.. 잘 아시다시피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대표 여행 슈퍼앱입니다. 2012년 여행상품을 중개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해 사업을 점점 확장했는데요. 항공권 예약 서비스부터 투어, 액티비티, 티켓, 숙소 예약까지 여행 관련 주요 서비스를 아우르는 여행 슈퍼앱으로 진화했습니다.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요. 최근 5년의 실적을 살펴보면 더욱 두드러집니다. 2020년 매출 70억원, 영업손실 138억원 2021년 매출 44억원, 영업손실 193억원 2022년 매출 220억원, 영업손실 276억원 2023년 매출 605억원, 영업손실 173억원 2024년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 먼저 2021년까지는 코로나19 어닝쇼크로 매출은 5분의 1토막이 났고 큰 손실 폭도 지속됐습니다.
투자자에게 무게추가 확 기울어진 투자시장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갑보다는 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흔하면 천하다"는 말마따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열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에는 100만개 법인이 존재합니다. 이중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회사는 4만개이며 여기에 추가로 후보군까지 포함했을 때 전체 투자대상 기업은 10만개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반면 투자자는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를 합쳐도 1000개를 넘지 않으며 후보군까지 포함해도 2000~3000개입니다. 40~50대 1의 비율인 것이죠. 자연스럽게 투자유치는 하늘의 별따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2조원 규모로 엑시트에 성공한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창업자는 다음과 같은 과거 경험술회를 한 바 있습니다. "처음 창업을 했을 때 그렇게 많은 회사들을 만났는데도 후속 투자를 받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어떤 날은 너희에겐 온갖 악성조항을 가득찬 계약서조차 주어질 자격이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폭넓은 유동성 공급으로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벤처펀드 숫자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신규 투자사 또한 나날이 늘어난 덕분이죠. 그래서 어느 정도 성장성과 비전을 보인 회사라면 무난하게 펀딩을 이끌 수 있었고요. 심지어 시장에서 핫한 회사는 마치 비딩을 붙이듯 참여자 간 경쟁심리를 이용해 유리한 투자조건을 성립시킬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주무부처인 중기부 정책에는 창업자 진화적인 아이디어가 기획되고 반영되기도 했죠. 하지만 이른바 '투자 혹한기'가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적자 전환한 주요 스타트업 25곳을 살펴봤습니다!(2024년)
아웃스탠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700여 개 기업의 실적을 56개 업종별로 총망라해서 정리하고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정리해 주는 콘텐츠인데요.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여러 시사점이 있겠지만 오늘 살펴볼 것은 2024년에 적자 전환한 회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만 몇 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1) 흑자 전환한 회사가 그렇지 못한 회사보다 경영을 잘했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죠. 특히 오늘 살펴볼 적자 전환 기업 중 적지 않은 곳이 매출은 상당히 급증해 호실적으로 평가한 사례도 많습니다. 그런 곳들은 따로 설명을 달겠습니다. 2) 그럼에도 적자 전환한 회사를 살펴보는 이유는 분명히 시사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스타트업씬도 오랜 침체기에 있는 가운데 2023년부터 많은 기업이 수익성을 강화하고 런웨이를 늘리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사실이고요. 또한 스타트업이 각 단계에 따라 어느 시기 적자를 내면서 달린다 해도 특정한 시기를 지나면 반드시 BEP를 달성하고 영업이익을 내야만 하죠. 스타트업의 성과지표는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나 최고의 데이터는 단연 손익계산서상 매출과 영업손익일 겁니다. 아무리 스타트업이라 해도 기업의 존재 목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지난 번 흑자 전환 기업 관련 기사에서 흑자 전환 기업의 수가 너무도 많아 몇 가지 기준에 따라 기자가 주관적으로 20곳만 선정하였는데요. 이번에는 그 수가 적기도 하고 주관에 따라 어느 곳을 다루거나 배제하면 형평성 문제가 클 것 같아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에서 다룬 모든 적자 전환 기업을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25곳) 4)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는 날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 혹은 이제 막 상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스타트업과 경쟁 관계를 갖고 있는 회사, 더 나아가 개별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IT 벤처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회사라면 스타트업이라 간주했습니다. 또 언뜻 보기에 전혀 스타트업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업계 전반을 조망하기 위해 실적을 살펴봐야 한다고 판단해 전자책에 포함한 회사들도 있는데요.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을 다룰 때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타트업 평가에 15분은 충분한 시간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진환님의 기고입니다. 벌써 6월이 되었습니다. 웬만한 정부지원사업의 선정 결과가 5월 말까지 발표되었을 것입니다. 보통 2~4월에 지원사업이 시작됩니다. 2~4월에 접수를 받고 주로 3~5월에 서류 및 발표심사가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업이 공고됩니다. 그리고 대략 11월까지 7~9달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해 줍니다. 12월에는 성과를 취합하고 결과보고를 합니다. 간혹 다음 해 1월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과거 고시촌에서 결과발표일에 희비가 교차했던 것처럼 스타트업씬에서도 당락으로 인해 울고 웃는 대표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정부지원자금에 목을 매는 스타트업이 늘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유명 지원사업의 경우 경쟁률이 10대1을 넘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데 (주로) 떨어진 기업의 대표들 중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우리 기업을 평가할 수 있죠?" 요즘 스타트업 지원사업의 발표평가 시간은 15~20분 내외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질의응답 시간이 5~10분 정도 추가됩니다. 총 20~30분 정도가 되는 것이죠. 이 짧은 시간에 대표들은 핵심 기술, 팀의 역량, 비즈니스 모델, 시장성 등을 어필해야 합니다. 피칭이나 프리젠테이션에 아무리 익숙해도 15분은 너무 짧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 대표는 "배경지식이 없는 심사위원에게 기술의 개요만 설명해도 10분은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관계자는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기업의 잠재력을 어필하기에 15분은 짧다"고 토로했습니다.
김진환
경기대 산학협력겸직교수
2025-06-08
2024년 매출이 급감한 스타트업 TOP 20
아웃스탠딩은 최근 국내 스타트업 700여개의 실적을 56개 업종별로 정리한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을 공개했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모든 기업을 다룰 수가 없기 때문에 기업가치, 인지도 등을 고려해 7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는데요. 이번 기사를 통해 700여개의 스타트업 중 매출이 급락한 기업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처럼 스타트업도 영업이익을 내는 것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급격한 매출 성장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인데요. 이 말은 돌려 생각하면, 스타트업 입장에서 급격한 매출 하락이 당장의 영업적자 보다 위험한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유난히 매출이 높은 비율로 급락한 기업 20개를 모아 살펴보았습니다. 말씀드리기에 앞서 분석 대상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스타트업의 정의는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 혹은 이제 막 상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스타트업과 경쟁 관계 회사, 더 나아가 개별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IT·벤처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스타트업이라 간주했습니다. (2) 그중 2023년 매출액이 최소 50억 이상인 회사만 포함했습니다. 직전 연도 매출액이 지나치게 낮아서, 수치적 착시를 줄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2023년 매출이 2억이었는데 2024년 매출이 0.1억이면 95% 매출이 하락한 것이나,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3) 또한 조금 더 다양한 기업을 보여드리기 위해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서 이미 너무 유명한 위메프와 티몬은 제외했습니다. 1. 그라운드엑스 2023년 매출 : 342억원 2024년 매출 : 23억원 매출 감소율 : 93.3% 첫번째 스타트업은 그라운드엑스입니다. 그라운드엑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아웃스탠딩에서 얼마 전에 발행한 '2024년 영업이익이 급감한 스타트업 TOP 20'에 포함된 기업입니다. 카카오가 설립한 회사죠. 그라운드엑스의 2024년 매출은 23억원으로 2023년 대비 약 319억원 감소했습니다. 이전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카카오 그룹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하기 시작하며 그라운드엑스도 사업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참조 - 카카오, 블록체인 사업 사실상 철수···클립·KAS 안랩에 넘긴다)
2024년 영업이익이 급감한 스타트업 TOP 20
아웃스탠딩은 최근 전자책,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를 공개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취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 700여개 기업의 실적을 56개 업종별로 총망라해 정리하고 시사점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내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있어 모두 다룰 수는 없었습니다. 기업가치, 인지도 등을 고려해 7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한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기업의 다양한 수치 중 영업손익은 본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사업 모델의 검증, 수익화 가능성,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그널이죠. 예를 들어 서비스가 시장에 잘 안착했는지, 매출 기반 대비 운영 비용 구조가 안정적인지 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업손익이 1년 만에 단순히 적자로 돌아선 정도를 넘어 수십억원 이상의 규모가 한꺼번에 사라졌다면, 단순한 수치 이상으로 그 배경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 흔들렸을 수도 있고, 외부 환경 변화로 수익 구조가 악화됐을 수도 있으며, 혹은 확장을 위한 의도적인 선제 투자나 일시적인 회계 요인이 반영됐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업손익 급감은 수치는 물론 '왜' 그랬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업종이 외부 리스크에 취약했는지, 어떤 기업이 대응에 실패했는지, 투자 및 운영 전략에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스타트업 700여개 기업의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영업이익이 급락한 스타트업 TOP 20 을 소개하고 숫자 너머의 구조 변화 및 전략을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소개하기에 앞서 분석 대상과 기준을 간략하게 공유 드리겠습니다. (1) 우선, 분석 대상인 스타트업의 정의는 기본적으로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 혹은 이제 막 상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스타트업과 경쟁 관계 회사, 더 나아가 개별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IT·벤처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스타트업이라 간주했습니다. (2) 그중 2023년 대비 2024년 영업손익 감소액이 50억원 이상인 곳만 포함했습니다. 단순 흑자 축소(소규모 감소)나 소액 적자 전환은 제외하고 실제 본업에서 손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기업 위주로 선별하기 위함입니다.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변경 1년.. 내부사정은 어떨까
널리 알려진 것처럼 넥슨코리아는 그룹의 핵심본체로서 개발과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지난 몇 년간 성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정헌 전 대표의 리더십 아래 굉장한 실적개선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숫자로 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는데요. 2018년 취임한 이후 6년간 주요 지표가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렸습니다. 2018년 1조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23년 3조원에 이르며 3배 가까이 늘어났죠. 당시 넥슨은 시장경쟁에 밀리고 창업자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오랜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추격을 허용했을 정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는데요. 반등과 체질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헌 대표가 인사와 조직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신작게임 개발보다 '메던피'로 표현되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 핵심게임 운영 및 확장에 집중한 결과물이죠. 이걸 IP확장전략이라 명명할 수 있는데요. 어렵게 새로운 IP를 만들기보단 기존에 잘 만들어진 IP에 대해서 새로운 버전 개발, 과금 강화, 플랫폼 다변화, 해외진출 가속화만 해도 엄청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죠. 덕분에 본사라 할 수 있는 넥슨 일본법인의 수장으로 영전을 하고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대신했는데요.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3월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와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공동대표로 공식 선임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내부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먼저 두 사람의 가장 큰 숙제는 뛰어난 전임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정헌 대표는 완벽에 가까운 리더였습니다"
국내 6개 대표 AI회사 실적분석 (업스테이지, 뤼튼, 보이저엑스, 스캐터랩, 라이너, 네오사피엔스)
1. 업스테이지 2024년 실적 매출 138억원, 영업손실 401억원 2023년 실적 매출 46억원, 영업손실 182억원 업스테이지는 자체적으로 AI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언어모델을 구축하려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런 회사는 국내에서 얼마 되지 않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네이버에서 AI 고급인재로 인정받은 창업멤버로 구성됐기 때문인데요. 김성훈 CEO는 클로바 사내법인을 이끌었고 이활석 CTO는 광학문자판독(OCR)과 AI번역기 파파고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업스테이지는 문서처리기술 도큐멘트 파스와 거대언어모델 솔라를 앞세우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종이문서 디지털화와 AI도입을 적극 돕겠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KT,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으로부터 120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 250억원의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다만 2024년 실적으로 보면 매출 138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인데요. 매출이 계약금과 일치되지 않은 이유는 회계상 한번에 집계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스테이즈는 국내 AI기술회사로서 결과물, 매출, 투자유치 등 많은 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해 고급인재를 채용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장비를 구매하는 데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는 점과 비즈니스 모델이 외주개발(SI)에 가까워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2. 뤼튼
흑자 전환한 주요 스타트업 20곳을 살펴봤습니다!(2024년)
아웃스탠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700여 개 기업의 실적을 56개 업종별로 총망라해서 정리하고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정리해 주는 콘텐츠인데요.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여러 시사점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2024년에 흑자 전환한 회사가 꽤 많았다는 겁니다. 오늘은 그중 20개를 간추려 살펴보고자 합니다. 물론 BEP를 맞춘 회사가 그렇지 못한 회사보다 경영을 잘했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죠. 그러나 최근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스타트업씬도 오랜 침체기에 있는 가운데 2023년부터 많은 기업이 수익성을 강화하고 런웨이를 늘리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사실이고요. 또한 스타트업이 각 단계에 따라 어느 시기 적자를 내면서 달린다 해도 특정한 시기를 지나면 반드시 BEP를 달성하고 영업이익을 내야만 하죠. 스타트업의 성과지표는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나 최고의 데이터는 단연 손익계산서상 매출과 영업손익일 겁니다. 아무리 스타트업이라 해도 기업의 존재 목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흑자 전환한 수많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20개 회사를 선정한 기준이 몇 가지 있는데요. 1) 일단 매출이 뚜렷하게 성장하면서 영업손익이 개선된 경우만 꼽았습니다. 매출이 꺾였으나 비용을 확 줄이면서 BEP를 맞춘 사례는 제외했습니다. 2) 그 다음으로는 독자 및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도, 그리고 스타트업 씬 전반의 흐름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기업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사정상 모두 다룰 수는 없기 때문에 기자의 주관이 개입했음을 미리 밝히고요. 위 기준에 따라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한 회사만 다룬 것이 아니라 적자로 전환했다가 흑자로 다시 전환한 회사들도 스타트업의 전체적인 업황을 설명하기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리스트에 포함했습니다. 3)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는 날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 혹은 이제 막 상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스타트업과 경쟁 관계를 갖고 있는 회사, 더 나아가 개별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IT 벤처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회사라면 스타트업이라 간주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흑자 전환한 주요 스타트업 20곳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2024년 매출 1조 9556억원, 영업손익 907억원 2023년 매출 1조3706억원 영업손익 -2064억원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유니콘 스타트업 중에서도 가장 발군의 실적을 냈습니다. 이미 상당한 매출 규모를 내고 있음에도 괜찮은 매출 성장률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2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메우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죠. 이미 2023년부터 자회사 중에서는 상당한 영업이익을 내는 곳들이 있었지만 본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자체가 흑자 전환한 것은 2024년이 처음입니다.
실버산업이 뜬다는데 잘되는 스타트업은 몇이나 될까.. 14곳 분석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2024년에 숫자로는 1000만명, 비중으로는 20%가 넘었습니다.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죠. 게다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까지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실버산업 시장 규모가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확실하게 보이니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시니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달리 실제 상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요. 이전에 아웃스탠딩에서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조명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시니어 스타트업은 왜 어려운가) 기사에 나온 핵심적인 이유를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나이상 시니어가 되었다고 그 순간부터 갑자기 시니어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이전과 비슷하게 살죠. 그러다 실제로 건강이 나빠지게 되면, 그 시점부터 시니어 전용 비즈니스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며 아프기 시작한 현 초고령층은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고, 외부 기관에서 시니어를 돌볼 경우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만족시켜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죠. 또한 다른 일반적인 산업과 다르게 건강이 나빠진 국민을 돌보는 측면이니 정부 시스템과 관련 법령을 기반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예전부터 있었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시니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어려움을 뚫고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실버, 시니어 스타트업이 있기 마련인데요. 이에 혁신의숲을 통해 혁신의숲에서 등록된 실버, 시니어 스타트업 중 고유방문자, 소비자거래지수, 고용인원 성장률 등의 핵심지표가 1개 이상이라도 성장한 스타트업 목록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 총 14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는데요. 해당 스타트업이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현 상황은 어떤지, 간단하게나마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서는 가나다라 순으로 나열했으며 다양한 핵심 지표 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서술했습니다. 1. 고이장례연구소 ▶ 고이장례연구소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2021년에 설립된 고이장례연구소는 장례서비스 스타트업입니다. 현재 고이장례연구소는 고이 장례정보 플랫폼, 후불식 상조 서비스, 선불식 장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이장례연구소의 영업적자는 2023년 4.3억원에서 2024년 6.6억원으로 5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2023년 12.1억원에서 2024년 35.3억원으로 192% 증가하며 영업적자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참조 - 고이 "정보 비대칭 해소해 장례 생태계 바꾼다") (참조 - 투명한 장례 따듯한 이별, 고이장례연구소만의 새로운 접근법)
2024년 영업이익이 급증한 스타트업 TOP 20
아웃스탠딩이 바로 어제,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를 공개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취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 700여개 기업의 실적을 56개 업종별로 총망라해 정리하고 시사점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내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있어 모두 다룰 수는 없었습니다. 기업가치, 인지도 등을 고려해 7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한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기업의 다양한 수치 중 영업이익은 본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사업 모델의 검증, 수익화 가능성,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그널이죠. 그래서 오늘은 스타트업 700여개 기업의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영업이익이 급증한 스타트업 TOP20 을 소개하려 합니다. 소개하기에 앞서 분석 대상과 기준을 간략하게 공유 드리겠습니다. (1) 우선, 분석 대상인 스타트업의 정의는 기본적으로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 혹은 이제 막 상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스타트업과 경쟁 관계 회사, 더 나아가 개별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IT·벤처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스타트업이라 간주했습니다. (2) 그중 2024년 영업이익이 30억원 이상인 곳만 포함했습니다. 단순 흑자 전환이나 소규모 수익에 그친 곳은 제외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이익을 기록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선별하기 위함입니다. (3) 2023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순서대로 정렬했습니다. 1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률 보인 스타트업을 우선 조명하려는 취지입니다. (4) 영업이익 증가액이 30억원 이상인 곳만 포함했습니다. 증가율만 보면 커 보이지만 실제 성장은 미미한 경우를 거르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3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배 증가했더라도 실제 증가액이 27억원이면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럼, 이제 2024년 영업이익이 급증한 스타트업 상위 20곳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레진엔터테인먼트
700개 스타트업 56개 업종 베스트플레이어를 뽑아봤습니다
아웃스탠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700여개 기업의 실적을 56개 업종별로 총망라해서 정리하고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정리해 주는 콘텐츠인데요. (참조 - '스타트업 700곳 실적 모아보기'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56개 업종별로 2024년 한 해 두드러지게 실적이 좋았던 소위 말하는 '베스트플레이어'도 꼽았는데요. 오늘 이 기사에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다만 몇 가지 말씀드려야 할 게 있습니다. 1) 아시다시피 국내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있어 모두 다룰 수는 없었고요. 기업가치, 인지도 등을 고려해 7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습니다. 당연히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2) 56개 업종은 편의에 따라 분류했으나 몇몇 영역은 명확히 가르기 어렵고 중첩된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최대한 구분하려 노력했으나 애매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는 날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혁신 기술에 의한 고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비상장 초기 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 혹은 이제 막 상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스타트업과 경쟁 관계를 갖고 있는 회사, 더 나아가 개별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IT 벤처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회사라면 스타트업이라 간주했습니다. 4)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한 기준은 매출(성장성)과 영업이익(수익성)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낸 스타트업을 베스트 플레이어로 꼽았습니다. 5) 업종 전체의 상황이 좋지 않고 주요 플레이어들의 실적 모두 좋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나은 스타트업'을 꼽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6) 아래 영업손실을 표시할 때 보다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숫자 앞에 (-)를 넣은 점 참고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56개 업종의 베스트 플레이어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오픈마켓: 없음 2. 커머스플랫폼 : 아이디어스(백패커) 2024년 매출 591억원, 영업손실 -22억원 2023년 매출 499억원, 영업손실 3억원
컬리 드디어 EBITDA 떼어낸 흑자.. 의미와 전망
2015년 컬리의 매출은 29.5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컬리는 10년 만에 매출 2조 2000억원의 회사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영업손실도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영업손실이 무려 2334억원이었죠. 그나마 영업손실 증가율보다 매출 증가율이 더 높은 점이 위안이었으나, 2019년과 2021년에는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손실 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매출과 영업손실이 동시에 증가하던 추세가 달라지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입니다. 2022년까지는 그래도 전년 대비 30.5% 성장했는데 2023년에는 전년도 대비 매출이 단 2%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기간에 영업손실은 38.5%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컬리는 2023년 12월에 사상 첫 월간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컬리의 첫 월간 EBITDA 흑자 달성, 어떻게 봐야 할까요?) 관련 기사에서도 언급되지만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이익을 의미합니다. 즉, 에비타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지표입니다. 그러므로 EBITDA 흑자라는 것은 컬리가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벌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2024년도에는 2023년 대비 5.7% 성장했는데 영업손실은 무려 87.2% 감소하며 183억을 기록합니다. 동시에 컬리는 2024년에 처음으로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컬리, 지난해 처음 연간 에비타 흑자...적자 폭 크게 줄여)
와이즐리 재무제표에 현금 339만원.. 괜찮은지 대표에게 물어봤습니다
고품질 저가 플랫폼을 표방하는 와이즐리는 아웃스탠딩에서 주기적으로 다루었던 스타트업입니다. (참조 - 유명 브랜드 다 베끼는 와이즐리 근황.. 효과와 리스크에 대하여) (참조 - 마진 안 남기고 물건 팔겠다는 와이즐리.. 돈은 어떻게 벌 생각인가?) (참조 -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와이즐리.. BEP를 맞추기까지) 면도기에서 출발해 식품,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와이즐리는 '가성비'를 핵심 정체성으로 합니다. 와이즐리가 초저가를 실현하기 위해 마케팅비를 줄이고, 유통과정을 최소화하는 행보를 했다는 것은 이미 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더 나아가 와이즐리는 유명 브랜드의 힙한 상품을 카피하기도 했고,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제품을 원가에 판매하겠다는 '제로마진 맴버십'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맴버십 가입자는 2025년 2월 기준 10만명에 이른다고 하죠. 1달 회비가 2990원이니 1달마다 맴버십 수익이 약 3억원인 것입니다. 1년이면 36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죠. (참조 - "비슷한 성분인데 반값?" 쿠팡보다 싸고 '대박') 이렇게 다년간 초저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와이즐리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2024년 매출이 477억원,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4.7억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단 339만원이다는 것인데요. 이에 관련 내용을 와이즐리에 문의함과 동시에, 2024년 실적에 대해서도 조명해보았습니다. 1. 와이즐리의 2024년 손익계산서 2024년 와이즐리 매출은 2023년 305억원에서 477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꽤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0억원에서 35억원으로 69% 증가하며 적자 폭이 확대되었죠. 그 이유는 매출원가가 66% 증가하며 매출총이익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매출원가율이 65%였는데 2023년에 87%, 2024년에 92%로 올라갔습니다. 즉,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진 것이죠. 2024년에 매출원가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와이즐리 김동욱 대표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두가지 이유입니다. 매출액이 56% 성장했습니다. 또한 내부 여력을 품질과 가격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와이즐리 김동욱 대표)
'나만 잘살면 돼 병'이 만든 스타트업 IPO 흑역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에 IPO(기업공개)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회사의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팔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와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도 시장에 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요.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에게 IPO는 '우리도 어엿한 상장사'라는 느낌의 프라이드를 주는 트로피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든 기업에 IPO는 중요한 의미인데, 스타트업에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스타트업은 성장과정에서 많은 지분을 신규 발행하거나 양도하면서 얻은 현금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스타트업 투자자는 주식을 처분하여 재무적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합니다. 그 주식을 처분하는 방법은 주로 IPO 혹은 M&A인데, 대한민국에서는 M&A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IPO가 없다면 투자자가 Exit할 수단이 거의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IPO를 목표로 한다는 말이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입니다. 창업자는 투자 받는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크고 작은 약속을 합니다. 그 약속은 당신들이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지요. 그래서 보통 사업초반을 벗어난 시리즈B 이상의 투자계약서를 보면, 투자자의 Exit조건에 대한 조항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30년까지 주당 10만원의 가치에 IPO 또는 M&A를 하지 못하면, xxx원을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xxx개의 주식을 더 나눠줘야 한다는 등의 투자자 보호 조항이 붙는 것이지요. 그래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가급적 약속한 기간 내에 괜찮은 가치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도 발생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상장을 하니 상장 직후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 말입니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
2025-05-18
많이 벌었는데 배당은 감감무소식? 국내 주요 게임사 주주환원 비교
2024년 국내 게임업계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 분투한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신작 부재와 이용자 감소로 전반적인 트래픽이 줄었고요. 과금 구조에 대한 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주 유료 이용자층의 이탈이 겹치며 대다수 게임사들의 실적은 정체 또는 후퇴했죠. 이런 게임사들의 실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결국 주주일 텐데요. 주가와 배당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살펴보면 실적과 배당이 반드시 비례하지도 않았습니다. 실적이 크게 늘었지만 배당하지 않은 회사도 있었고, 반대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배당을 감행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 10곳과 크게 주목받았던 몇몇 기업을 중심으로 2024년 실적과 함께 배당 현황, 그리고 주주에게 약속한 환원책을 살펴봤습니다. *기업은 상장사의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매출 규모가 10위 안에 들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는 곳은 간략하게 포함했습니다. *기업 소개 순서는 매출순입니다. 먼저, '실적이 좋아서' 혹은 '실적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현금 배당을 한 기업을 알아봤습니다. 1. 넥슨 매출: 4462억엔(한화 약 4조9104억원) 손익: 1242억엔(한화 약 1조1157억원) 순이익: 1348억엔(한화 약 1조2116억원) 배당: 중간 7.5엔·기말 15엔(한화 약 202원) / 총액 186억2300만엔(한화 약 1785억원) 넥슨은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나누어 현금 배당을 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주당 7.5엔을, 연말에는 이를 15엔으로 늘렸죠.
"저 심사위원이 이 스타트업을 평가할 수 있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진환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종종 심사위원 혹은 평가위원 활동을 합니다. 각종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을 심사하기도 하고, 정부 지원 사업에 응모한 스타트업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심사를 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쉽고 편한 평가가 있는가 하면 정말 모르겠고 어려운 내용들로 가득 찬 평가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홍보나 행사 대행, 운영 대행 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기술을 보고 기업들의 우열을 가려야 하는 경우 서서히 어려워집니다. 예전에 대기업에서 스핀오프하려는 이들을 평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공정과 관련한 기술을 설명하는 데 들으면서도 땀이 쭉쭉 흘렀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상당수 심사위원이 VC들이었는데 그들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연구개발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평가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천차만별의 기술 아이템을 검토하고, 연구 성과가 제대로 나왔는지를 판단해 성공인 경우 사업 종료, 실패인 경우 사업비 환수를 하는 평가였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다들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는데 결국 심사위원장을 맡은 교수님께서 "시험성적서 제출했다면 합격시키고, 그렇지 않은 경우 모여서 논의합시다"라고 하셨습니다. 요새 창업한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 난이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창업자가 교수이거나 박사 학위를 가졌거나,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우입니다. 사실 이들이 가장 그 분야의 장점과 단점, 기회와 위협 요소를 잘 압니다.
김진환
경기대 산학협력겸직교수
2025-05-14
이제 막 흑자 냈는데..국세청, 세무사회에 포위된 삼쩜삼의 생존 전략은?
2024년, 세금 환급 플랫폼을 운영하는 '삼쩜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0년 첫 서비스를 출시한 후 4년 만의 성과죠. *삼쩜삼의 운영사는 자비스앤빌런즈이지만 기사에서는 더욱 익숙한 삼쩜삼으로 표기합니다. 매출은 862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스타트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흑자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고무적인 숫자 뒤에 적지 않은 우려의 시선도 뒤따르는데요. 바로 국세청이 내놓은 무료 세금환급 서비스 '원클릭', 그리고 한국세무사회의 지속적인 견제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쩜삼은 지난해 IPO를 추진했다가 직역단체와의 갈등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미승인 판정을 받기도 했죠. 이를 보면 삼쩜삼의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맞물린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삼쩜삼의 실적 개선 흐름 및 첫 흑자 전환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왜 여전히 불안한 시선이 따르는지, 그리고 삼쩜삼은 이에 대응해 어떤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삼쩜삼의 최근 4년 실적 우선 삼쩜삼의 그동안의 실적 흐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삼쩜삼의 최근 4년의 매출과 영업손실 및 이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매출 311억원 / 영업이익 -14억원 2022년 매출 496억원 / 영업이익 -200억원 2023년 매출 507억원 / 영업이익 -111억원 2024년 매출 862억원 / 영업이익 102억원
투자 혹한기, 성장이냐 손익이냐.. 유니콘 회사들의 경영난제
얼마 전 비상장회사들의 2025년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스타트업씬은 투자 혹한기와 경기불황의 이중고 속에서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시리즈B 이후 회사들은 지난 몇 년간 유동성이 좋은 시기에 과감한 투자와 확장에 몰입하면서 비용구조를 비대하게 구축한 바 있는데요. 이것은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왔죠. 실제 요즘 국내 대부분 스타트업 회사들은 완전자본잠식의 우려를 가지고 치열한 비용감축에 돌입한 상황인데요. 2~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연 얼마나 성과를 거뒀을까요? 업계 시선은 탑티어라 할 수 있는 유니콘회사들의 실적에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들이 바로미터와 같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10개 주요 회사를 나열하고 딱 손익 부분만 떼서 2024년 실적을 2023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두나무 : 6408억원 - > 1조1863억원 야놀자 : 26억원 -> 491억원 토스 : -2064억원 -> 907억원 컬리 : -1436억원 -> -183억원 당근마켓 : -91억원 -> 25억원 무신사 : -86억원 -> 1028억원 직방 : -407억원 -> -287억원 오늘의집 : -19억원 -> 5억원 리디 : -295억원 -> -129억원 한국신용데이터 : -290억원 -> -380억원 여기서 한국신용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회사들의 손익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토스, 당근마켓, 오늘의집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토스는 모바일 증권서비스와 보험서비스가 높은 편의성에 힘입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당근마켓은 국내 중고마켓 시장을 완전히 석권한 상태에서 광고 비즈니스 모델 또한 안착시키며 30% 가량 매출성장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의집은 기존 플랫폼 거래 수수료 외 상품판매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 고도화함으로써 20% 가량 매출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왜 한국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있을까? (feat. SKT 사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4월 SKT 해킹 사태가 보도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해킹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만으로도 상당한 피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가능성인데요. 이에 따라 유심 교체와 관련 조치에 대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으며 뉴스에서도 연일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당장 직접적으로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 서비스에서 회원정보를 확인하거나 가입, 구매 등을 할 때 필요한 본인인증이 막혀버린 것이죠. 특히 휴대폰 본인인증은 회원 가입이나 결제 서비스 이용 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보안이 중요한 금융이나 국가기관의 경우 로그인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간편인증이라고 불리는 민간인증서 시스템으로 대체 사용을 할 수 있는 곳들도 있다지만 가벼운 온라인 서비스는 오히려 휴대폰 본인인증만 제공하는 곳이 더 많죠.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드실 수도 있을 거예요. 우리는 왜 스마트폰으로 본인인증을 하게 되었을까요? 온라인 서비스기획 과정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채택하게 된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던 시절 먼저 온라인 서비스 본인인증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만들 때 회원 등록과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5-05-12
명암 엇갈린 코딩 교육 스타트업 4곳의 실적을 살펴보았습니다
과거 코딩 교육 스타트업으로 유명했던 4개 기업의 실적 및 현황을 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시작된 팬데믹 시기에 개발자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개발자 몸값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았으며, 직무와 상관없이 코딩을 배워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여러 코딩 교육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대표적으로 코드잇, 팀스파르타, 엘리스그룹, 코드스테이츠가 있습니다. 하지만 엔데믹에 접어들고,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며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라고 무조건 높은 몸값을 받는 시대는 끝났으며 사람들은 코딩 공부보다 인공지능 공부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코딩 공부는 일반인 입장에서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인공지능 공부는 상대적으로 쉬울뿐더러 그 유용함을 쉽게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코딩 교육 스타트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코딩이란 타이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실제로 업계 기업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발맞춰 앞서 말씀드린 코드스테이츠, 엘리스그룹 등 4개의 기업이 현재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2024년 실적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관련하여 회사의 입장도 같이 들어보았습니다. 1. 코드잇 =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 322% 상승, 영업적자 81% 축소 2024년에 코드잇은 매우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매출이 2023년 40.8억원에서 2024년 172억원으로 무려 322% 성장했습니다. 비록 영업손실을 보기는 했지만 2023년 영업적자 67억원에서, 2024년 12억원으로 약 81% 축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코드잇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의 B2C, B2B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B2G 모델로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의 정부사업에서 오는 매출 비중은 현재 약 75%입니다. (참조 - 코드잇, 올해 매출 전년비 4배↑...내년 IPO 도전) "내부적으로는 더 큰 성장을 목표했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내부 목표와 별개로 재무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 10월부터 매달 유의미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재무 계획이 조금 밀렸을 뿐 큰 틀에서는 순항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K-GAAP 기준 15억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2025년에는 2024년보다 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딩 교육을 연상케 하는 코드잇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코드잇은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항상 더 넓은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AI, 생산성, 디자인,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영상/사진, 경제/금융 등 인접한 분야부터 하나씩 넓혀 나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자체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타사 대비 확장 속도가 더뎌 보일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투자를 점점 늘려나가는 중입니다"
국내 주요 IT벤처창업자 60명의 회사 보유지분 살펴보기 (2025년 5월)
모든 업종을 막론하고 창업자에게 보유지분이란 개인을 넘어 회사에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의사결정력의 척도이자 지배구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나름의 의미가 있고 리스크가 존재하죠. 그래서 상장사라면 의무적으로 창업자의 지분율 변화를 계속해서 공시해야 하고요. 그때마다 언론은 분석기사를 내놓곤 합니다. 기업가치와 비즈니스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웃스탠딩은 2022년부터 유명 IT 창업자의 보유지분을 살펴보며 어떤 배경으로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으며 어떤 이슈를 안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총망라해 인지도와 회사규모를 고려해 60명의 창업자를 선정해 각각의 지분율을 알아봤습니다. 자료는 2025년도에 올라온 2024년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참조했습니다. 만약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 아웃스탠딩의 스타트업DB, 언론 기사 등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추론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시기간인 2025년 4월 이후 투자를 받은 회사의 경우 정확한 지분율을 기재할 수 없어 추론을 이용한 점 미리 밝힙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기사는 특정 주기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025년 사업 보고서가 나온 후에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 제기나 첨언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댓글과 기자의 공식메일(seunga@outstanding.kr)로 아낌없는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3.87%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지분율은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년간 2~3%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사측에 지분 30%를 주고 나왔고 창업팀 멤버도 8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뤼튼 '합격만 해도 2000만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뤼튼의 채용 합격 보상금 2000만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은 뤼튼이 인재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유독 뤼튼이 많은 주목을 받은 이유는 '2000만원 채용 합격 보상금' 때문인데요. 4월 23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뤼튼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후 정규직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최종 합격한 지원자가 입사를 안 하더라도,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혀 더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참조 - 뤼튼테크놀로지스 채용 페이지) 인재채용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급은 팬데믹 시기에 심심치 않게 나타났던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보통 능력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했죠. 예를 들어 당시 여기어때는 리드급 인사에게 연봉에 더해 입사 보너스 4000만원과 스톡옵션 6000만원 지급을 밝혔습니다. 또한 중고나라는 기본급 100%의 입사 보너스, 요기요는 직전 연봉의 50%의 입사 보너스, 리디는 경력 개발자에게 5000만원의 입사 보너스 지급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시기에 들어서며 개발자 채용붐이 끝나자 파격적인 채용 인센티브 지급 제도는 점차 사라져갔는데요. 물론 2024년 8월에 코인원이 백엔드 개발자 채용에 보너스 300만원 지급을 말했고, 2024년 11월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설비보전 직무에 조건부 입사 보너스 1500만원를 발표했지만, 이전보다 입사 보너스 지급이 줄어든 양상은 명확했습니다. 그 와중에 뤼튼이 개발자뿐만 아니라 마케터, 디자이너 등 직무에 관계없이 합격 보상금 지급을 말했고, 심지어 실제로 입사를 안해도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제도를 공표한 것인데요. 이에 '합격시 채용 합격 보상금 2000만원 지급' 정책을 실행한 이유에 대해 뤼튼에 문의하였습니다. 또한 동시에 스타트업계 개발자 1분, 스타트업계 전 대표 1분, 스타트업계 전 CTO 1분, 인사팀 관계자 1분 등 총 4분에게 뤼튼 2000만원 보상금 정책에 대한 생각도 함께 물어보았습니다. 이번 보상금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지급이 되나 채용 보상금 지급에 익숙한 분들이 개발자이기 때문에 업계 개발자 및 관계자에게 집중적으로 문의했습니다. 1. 뤼튼이 채용 합격 보상금을 발표한 이유 업계 관계자들은 뤼튼이 채용 합격 보상금 정책을 시작한 이유를 회사 홍보 및 인재 채용의 관점에서 해석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과제는 조직 내 '고인 물' 퍼내기?
얼마 전 취재원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당면과제 중 하나는 '조직 내 고인 물 퍼내기'라는 것입니다. 최근 두 회사는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추진하면서 강도 높은 쇄신작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대변하는 말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상징적인 메시지는 1980년대생 인재가 조직 최상부에 우뚝 올라섰다는 것이죠. 네이버는 1981년생 최수연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연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가 처음 대표에 선임됐을 때 파격인사란 평가가 많았습니다. 일각에선 과연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활동을 돌이켜봤을 때 전반적으로 합격점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카카오의 경우 1982년생 홍민택 CPO가 핵심경영진으로 영입됐습니다. 그는 토스 프로덕트 매니저를 거쳐 토스뱅크 초대 은행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신아 대표의 런닝메이트로서 글로벌 플랫폼의 공세에 직면한 '카카오톡 고도화'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는데요. 주력사업의 수장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두 회사에선 조직 중심축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정 연령이 유독 돈을 많이 쓰는 서비스 18개
특정 연령이 유독 돈을 많이 쓰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시대가 되며 전통적인 인구통계학적 세분화보다 개개인에 맞춘 초개인화 마케팅이 뜨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개인의 생애주기가 다양해졌으며 개인주의 가치관이 확산되며 취향 소비를 하는 만큼, 보다 정교한 소비자 분석이 필요해진 것이죠. 하지만 이것이 전통적인 대중시장 세분화 전략이 무의미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연령별, 성별에 따른 소비 행태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즉, 개인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특정 연령대가 유독 많이 찾는 시장을 보면, 사회 흐름을 분석하는 인사이트를 여전히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이에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서 서비스 운영사에서 실제로 결제한 소비자 유형을 봤을 때, 특정 연령대의 소비자 유형이 50% 이상인 서비스 운영사 리스트를 받아보았습니다. 20대 이하,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의 총 5개의 카테고리에서 어떤 서비스 운영사가 있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20대 이하 (1) 하이어다이버시티 ▶ 하이어다이버시티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첫번째 서비스 운영사는 '하이어다이버시티'입니다. 20대 이하 소비자 유형이 78.8%였습니다. 그 이유는 사업모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 체류 행정·편의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입장에서 한국 생활은 낯설 수밖에 없는데 외국인 유학생 계좌 발급 지원, 출입국&생활지원 서비스 제공, 다국어 CS 전문 상담원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하이어다이버시티는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참조 - 체류 외국인 전문 서비스 '하이어다이버시티', 50억 시리즈A 투자유치) (2) 쿠키플레이스 ▶ 쿠키플레이스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두번째 서비스 운영사는 '쿠키플레이스'입니다. 20대 이하 소비자 유형이 75.4%였고 남성에 비해 여성 소비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쿠키플레이스는 온라인 창작물 중개 서비스 '크레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의 기획안을 크레페에 올리면, 창작자들이 돈을 받고 만들어주는 것이죠. 그동안 머릿속으로 상상했지만 실제로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생각들을 창작자에게 의뢰하면서 현실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신아 대표 체제 1년.. 여전히 수렁속 카카오 리더십
카카오는 지난 3년간 리더십 혼란을 겪었습니다. 카카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여민수 대표와 조수용 대표가 나가고 남궁훈 대표가 바톤을 이어받게 됐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상 이유로 퇴사하고 홍은택 대표가 자리를 대신했으나 각종 논란을 책임지고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사 CEO가 계속 바뀌니 혼란은 계속 커져갔는데요. 이것은 비즈니스에 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1) 회사의 방향과 비전이 모호해지고 (2) 무엇보다 그를 보좌할 임원진과 스태프 또한 바뀌니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입니다. (3) 자연히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내부 사기 또한 저하되기 마련이죠. 그러다가 2024년 카카오는 과감한 인사를 진행했습니다. 정신아 대표를 선임한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아 대표가 벤처투자사 카카오벤처스를 이끌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젊은 여성 CEO라는 측면에서 브랜드 및 이미지 쇄신을 모색한 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처음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카카오벤처스는 스타트업씬에선 상당한 인지도와 성과를 쌓아올렸으나 계열사 중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그리고 정신아 대표는 본사 재직경험이 부재합니다.
잘나가던 티오더, 왜 적자전환했을까
티오더가 2023년에 매출 59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할 때만 해도 모든 것이 희망에 차 보였습니다. 2024년 3월에 기업가치를 3배 올리면서 300억원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언론과의 이야기 과정에서 2024년 매출 800억원, 2025년 매출 15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참조 - 티오더, 300억원대 시리즈B 투자 유치…"몸값 3배↑") (참조 - 권성택 티오더 대표 "직원 300명 중 개발팀만 100여명…'R&D에 진심'이 성장비결") 시장 상황도 티오더에 웃어주고 있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티오더는 테이블 오더 시장에서 2023년 시장점유율 약 65%를 차지한 1위 업체로 알려졌는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외식업계의 무인주문기 도입률이 7.8%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외식업체가 늘어나고 있는데, 무인주문기 도입률이 아직 낮다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관련 시장이 향후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기도 했죠. 그런데 2024년 티오더의 실적은 장밋빛 전망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티오더의 2024년 매출은 572억원으로 2023년 대비 4% 감소하였고, 영업적자는 1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게다가 2024년에 자본총계가 -21억원으로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상태가 되었는데요. 이에 티오더가 2024년에 왜 이런 성적표를 받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1. 티오더는 정말 자본잠식 상태인 것인가 티오더가 자본잠식 상태가 된 이유는 상환전환우선주부채가 약 150억원, 파생상품부채가 약 230억원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상환전환우선주는 네이버 지식백과 따르면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있는 주식'입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는 자본, 기업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부채로 인식합니다.
영업이익 160% 늘었는데 주가는 반토막.. 밀리의서재 소액주주들이 말하는 3가지 이유
최근 아웃스탠딩 메일을 통해 'KT밀리의서재 주가 하락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액주주연대 측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밀리의서재 지분의 38.7%는 지니뮤직이 소유하고 있고, 지니뮤직은 KT스튜디오지니가 지분 36%를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가 지분 90.9%를 보유한 자회사이고요. 최근 KT밀리의서재라고 사명을 변경했지만 기사에서는 더욱 익숙한 밀리의서재라고 표기합니다. 밀리의서재는 2024년 매출도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실적이 좋은데도 기업가치는 제자리,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살펴보니 밀리의서재는 상장 이후 실적을 늘려왔음에도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46%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2023년 9월 27일 상장한 밀리의서재 공모가는 2만3000원이었습니다. 이번 주주행동은 최근 취재했던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중심으로 결집한 연대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무엇이 소액주주들의 행동을 이끌었는지 그리고 밀리의서재는 어떤 입장일지 취재해 보았습니다. 다만, 밀리의서재와 소액주주 사이의 핵심 쟁점들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앞서 먼저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첫 번째는 밀리의서재의 최근 실적이고 두 번째는 소액주주 간 입장 차이의 배경인데요. 하나씩 알아보았습니다. 1. 밀리의서재 실적, 그리고 상장 이후 주가 흐름 밀리의서재는 KT그룹에 편입된 2021년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전자책 구독 서비스 기업입니다. 실적만 보면 밀리의서재는 꽤 탄탄해 보입니다. 2022년 매출 458억원 / 영업이익 42억원 2023년 매출 566억원 / 영업이익 104억원 2024년 매출 726억원 / 영업이익 110억원 2년 사이 매출은 약 58.5% 증가, 영업이익은 160% 이상 늘어나며 2.6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꽤 넉넉한 편입니다.
중국에서 5000억원 사기당한 게임사의 사연
게임사 위메이드의 히스토리를 설명하는 데 중국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회사 비즈니스 모델 및 실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널리 알려진 것처럼 위메이드의 핵심 IP는 '미르의전설'입니다. 여러 가지로 유의미한 작품이죠. 1세대 MMORPG이자 동양풍 온라인게임의 시초로 꼽히고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나게 흥행했습니다. 덕분에 위메이드는 매출 7000억원에 게임업계 5위의 상장사가 될 수 있었죠. 미르의전설이 중국시장에 처음 들어왔던 시기는 2000년대 초중반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취약한 IT인프라와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즐길 만한 온라인게임이 부재했는데요. 2000년대 들어 인터넷 보급이 시작되면서 그야말로 수요가 폭발하게 됐고 한국 온라인게임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중국대륙을 누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르의전설'의 경우 세계관과 스토리가 서양 판타지가 아닌 동양 무협을 기반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현지 유저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었죠. 하지만 미르의전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노이즈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죠. 참고로 미르의전설1과 미르의전설2는 중국의 현지 게임사인 샨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했는데요. 일방적으로 로열티 지급을 미루면서 위메이드와 법적 분쟁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 20년간 양측은 합의와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유니콘의 흑자는 건강의 지표일까 (feat. 토스, 당근, 오늘의집, 베스핀글로벌, 컬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어느덧 4월 중순이네요 일정 규모 (자산 120억원, 부채 70억원, 매출 100억원, 종업원 100명 등) 이상의 스타트업은 매년 회계감사를 받고 재무제표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이맘때쯤이면 감사받은 기업들의 새로운 재무제표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저 같은 재무쟁이에게는 몹시 흥분되는 시즌이기도 하죠^^ 최근 공시되는 스타트업 재무제표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연 수익성입니다. 가파르게 성장해오던 벤처투자 시장과 스타트업 업계에 겨울이 찾아온 것은 2022년 하반기부터였죠. 호황기에 주로 성장성에 치중하던 벤처투자자들은 갑자기 매출액이 아닌 영업이익을 물어보기 시작했고, 영업이익을 만들 준비를 하지 못한 스타트업은 지난 2~3년간 극심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대형 스타트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다 보니 적게 잡아도 1천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들은 지난 2~3년간 수익성 개선에 힘을 썼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ㅇㅇ기업 흑자달성!'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죠. 근데 또 너무 하나같이 흑자만 강조하고 있으니, '이건 아닌데…'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을 느낍니다. 기업이란 게 어느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모든 부문을 잘해야 하거든요. 최근 기업들이 수익성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성장성은 안 좋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몇 기업의 재무제표와 함께 건강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요 기업의 실적 (1) 토스 일단 토스(주식회사 비바리퍼블리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
2025-04-21
"기한 내에 상장 못하면 손해배상"..스타트업 투자 조항 효력이 있을까
"2022년 말까지 상장하지 않으면 투자금과 연 복리 20%로 계산한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 벤처투자회사 'HB인베스트먼트'가 수제 맥주 스타트업 '코리아크래프트비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핵심입니다. (출처=HB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이 투자사는 2016년 50억원을 투자하면서 계약서에 해당 조항을 넣었고 6년 뒤 기업이 상장을 하지 않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죠. 하지만 법원은 스타트업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1심 판결에서 투자자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IPO는 기업의 노력만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재판부는 결국 IPO를 '결과 채무'가 아닌 '수단 채무', 즉 '최선을 다한 노력 여부'로 본 것입니다. 단순히 결과가 없었다고 해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었죠. (참조 - '상장 불발' 스타트업에 50억 손배소…HB인베,1심 패소) 이 같은 사례는 단발적인 건이 아닙니다.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은 하향세이고 상장 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투자금 회수 시한'은 다가오고 창업자와 투자자의 이해관계는 어긋나고 있죠. 결국 이런 갈등은 계약서에 명시된 몇몇의 조항을 근거로 소송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송까지 이르게 하는 IPO 관련 조항은 실제로 어느 정도의 법적 강제력을 지닐까요? 투자 계약을 두고 발생하는 분쟁 및 갈등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사이에서 책임과 위험은 어디까지, 어떻게 분담돼야 하는지 법률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벤처투자회사와 스타트업 위주로 다룹니다. 투자자가 소송까지 강행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투자사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소송이라는 수단을 선택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2024년 매출이 20% 이상 성장한 국내 AI 스타트업 18곳
2024년에 2023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생성형 AI업계 스타트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팬데믹 시기가 끝나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었습니다. 그나마 AI업계는 오픈AI,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일부 기업을 떠나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투입한 돈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주기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조 - AI에 돈 쏟아붓는 美 빅테크…수익은 기대 못미쳐 '거품론') 이런 환경 속에서도 2024년에 매출을 유의미하게 늘리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생성형 AI업계 스타트업들이 어느 곳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업계 조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에 포함된 약 150개의 스타트업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참조 -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 매출이 몇억, 몇천만원으로 아직 낮은 스타트업은 선정에서 제외하였으며 창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최근 3개년 실적이 없는 기업도 명단에서 뺐습니다.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실적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다만 일부 스타트업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830억 투자를 유치한 '뤼튼테크놀로지스'인데요. 뤼튼에 문의한 결과,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실적이 공개되지 않아서, 이번 기사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기사 발행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2023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성장한 스타트업들을 선정했습니다. 선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호실적의 이유 및 2025년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으며 취재에 응한 스타트업의 답변을 덧붙였습니다. 매출이 많이 증가한 순으로 나열하였으며 스타트업 앞에 있는 대분류는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을 기준으로 서술했습니다. 1. (챗봇) 스캐터랩 = 2023년 대비 매출 381.2% 증가
장지호 닥터나우 창업자 뤼튼에서 근무.. 무슨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장지호 닥터나우 창업자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뤼튼에서 병역특례(산업기능요원)로 대체복무 중인 것이 확인됐는데요. 누적 500여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유명 스타트업의 창업자가 병역 수행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도 드문 사례지만, 대체복무를 하는 기업이 누적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조명받는 AI 스타트업인 것은 더욱더 희귀한 사례입니다. 장지호 창업자의 뤼튼 병역특례 근무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이유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장지호 창업자가 뤼튼을 근무처로 선택한 이유와 현재 뤼튼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 그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올해 초부터 뤼튼에서 근무 중입니다 <아웃스탠딩>의 취재에 따르면 장지호 창업자는 올해 초부터 뤼튼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데요. 이 같은 사실은 뤼튼과 닥터나우 양쪽으로부터 모두 확인됐습니다. 산업기능요원의 복무기간은 23개월 (장지호 창업자가 해당하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의 경우. 현역 입영대상자는 34개월) 인데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년 말까지는 뤼튼에서 대체복무를 한다는 뜻이죠. 산업기능요원은 전문연구요원과 함께 병무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역특례제도인데요. 일정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선발된 인원이 병무청이 지정하는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면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대체복무 제도입니다. 장지호 창업자는 현재 뤼튼에서 산업기능요원이자 엔지니어(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닥터나우를 창업해 운영하면서 쌓은 IT 개발 역량과 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인정받아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지호 대표는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휴학한 상황이고요. 장지호 창업자의 현재 신분은 공식적으로는 대체복무 중인 산업기능요원인데요. 그렇긴 하지만 장지호 창업자는 여전히 닥터나우의 최대주주이자, 한국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이기 때문에 그의 대체복무 현황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사회적으로 기사화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복무 중인 신분인 만큼 장지호 창업자가 직접 취재에 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뤼튼과 닥터나우 관계자를 통해 그의 근황과 뜻을 간접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성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
이전에 아웃스탠딩에서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데이터 분석 기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연령이 아니라 성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데이터를 도출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서는 10대 이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연령을 분류합니다. 이전 연령별 기사에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10대 이하와 20대, 30대와 40대, 50대와 60대 이상 연령대가 상호 유사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두 연령대를 각각 통합하여 20대 이하, 3040, 50대 이상으로 나눈 다음에 각각의 연령대에서 성별로 선호하는 앱이 어떻게 다른지 보았습니다. 총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것이죠. 지난 기사와의 통일성을 위해 2024년 MUA를 기준으로 했으며 상위 600위까지 데이터를 보았습니다. 유형별로 600위에 속한 앱들이, 다른 유형에서는 평균 몇 위에 위치하는지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A앱이 20대 이하 남성 앱 중 20위였는데 다른 유형에서 평균 500위인 것을 확인한 거죠. 이럴 경우 A앱은 평균과의 차이가 -480입니다. 이런 식으로 유형별로 평균과 차이가 많이 나는 앱 상위 50개씩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 쿠팡, 당근, 배달의민족, 토스, 인스타그램 등의 어플들은 평균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분석에서 선정된 앱들이 해당 성별, 연령대에서 많이 쓰는 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다른 유형과 비교해서 많이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순위가 아니라, 상대적인 위치인 것이죠. 즉, 선정한 앱들을 막상 상위 600위 안에서 살펴보면 순위가 확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정한 50개 앱 안에서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전 연령별 순위 기사와 동일하게 앱을 취미, 게임, 공부 및 일, 군대, 관계. 이동 및 공간, 콘텐츠, 금융, 패션 및 쇼핑, 생리, 양육, 건강, 일상 편의, 종교 등 총 14개로 분류하고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의 경우 붉은색으로 따로 표시하였습니다. 최대한 직관적으로 유형을 보여드리기 위해 앱의 성격을 최대한 관대하게 해석하여 분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구분이 있을 경우 말씀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여 조정해보겠습니다. 1. 20대 이하 남성 선호 어플 20대 이하 남성이 유독 선호한 어플 유형은 게임이었습니다. 상위 50개의 앱 중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 나눈 6개의 그룹 중에서 가장 게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20대 이하 남성의 경우,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를 주목하고 있었고 애니메이션, 웹소설, 스포츠, 일러스트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 후속 인터뷰.. 연대보증 사태 이후 근황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지난해 말이었죠. 어반베이스 창업자가 신한캐피탈로부터 투자금 반환소송이 걸렸다는 사실이 업계를 뜨겁게 불태웠습니다. 주요 골자는 계약상 투자금에 대해 매수청구권(되사라고 요구하는 권리)을 설정해 회수할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창업자 연대책임을 씌운 것인데요. 해당 조항을 발동한 것이죠. 이에 하진우 대표는 상환전환우선주 특성상 투자자는 이익잉여금 외 회수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이고 신한캐피탈은 자본이 아닌 부채로서 채권적 권리를 실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참조 - "신한캐피탈이 12억원 소송걸고 집을 가압류".. 하진우 어반베이스 창업자와 만났습니다) 당시 아웃스탠딩 외에도 다른 매체가 보도를 했고 상당한 파급력을 보였습니다. 스타트업 유관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고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낙 이해관게가 첨예하게 걸렸고 서로 주장이 타당성을 가진 만큼 여론 또한 나뉘어지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창업자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136명 중 90명이 하진우 대표를 지지했고 나머지 46명이 신한캐피탈을 지지했습니다. 반면 투자자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51명 중 34명이 신한캐피탈을 지지했고 나머지 17명이 하진우 대표를 지지했습니다. 각자 처한 위치에 따라 해석하되 둘 다 66%의 지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사안이 복잡하고 판단하기 어려운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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