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카카오T택시의 경쟁자가 있나요?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2020년 3월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T택시는 택시,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인지도(96.1%)와 앱 설치율(66.9%) 주 이용률(63.1%)까지 압도적 1위를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입자 수는 2020년 12월 기준 28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가입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020년 매출액은 2801억원,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는데요. 2020년 코로나19로 대리운전 비즈니스는 부진했지만 카카오T블루의 가맹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는 3조40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서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6300억원이었죠. 이에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의 561억원가량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월 9일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V로부터 총 1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투자자로 나서 5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4년 만에 1307억원을 투자했고 칼라일은 올해 2월 2200억원을 투자한 뒤 6월 92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9200억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코나투스(반반택시) 진모빌리티(i.M택시) 등 모바일 택시 호출 3개 업체가 정식 플랫폼 중개 사업자로 6월 18일 등록을 마쳤습니다. 플랫폼 중개 사업은 별도의 법적 근거 없이 운영돼 오던 운송 중개 플랫폼(택시 호출 앱 등)을 제도권으로 수용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중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생태계를 알아보자 카카오T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2017년 10월에 출범했습니다. 2020년 말 기준 2800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죠. 기업 전용 서비스인 카카오T비즈니스에는 현재 7000여개 기업이 가입했습니다. (1) 카카오T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