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와 아웃스탠딩은 왜 회원제를 통합하지 않을까? 혹은 못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리디와 아웃스탠딩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회사죠. 처음부터 리디의 서비스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2018년에 아웃스탠딩이 리디에 자회사로 인수되면서 두 회사의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이 리디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아웃스탠딩은 리디의 구독형 서비스인 '리디 셀렉트'에도 아티클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서 리디 셀렉트만의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도 함께 제휴하여 만들어내고 있죠. 아웃스탠딩의 기자와 필진을 통해서 의미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리디의 유통파워를 통해서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선택이 가능해진 것이죠. 최근 카카오나 네이버에서도 이와 같이 콘텐츠 생산하는 곳을 인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찌감치 리디가 좋은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프로덕트를 다루는 서비스기획자로서 다른 면에 주목하게 되는데요.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어떤 포스팅을 봤어요. 리디셀렉트에서 아웃스탠딩의 콘텐츠들이 죄다 상위 아티클로 올라 있는 것을 보면서 구독서비스는 아웃스탠딩에 집중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인 이커머스 업계에서 중요시하는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상품, 배송(유통망), 가격입니다. 가격과 배송의 품질이 다른 플랫폼과 경쟁요소라면, 상품은 독점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상품은 이커머스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핵심적인 자원이죠. 다른 것들이 하나도 안 갖춰져도 독점적인 상품이 있으면 고객은 구매를 위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강력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죠. (참조 - e커머스 성공 필수 3요소) 콘텐츠 플랫폼도 마찬가지죠. 플랫폼이 가진 강력한 콘텐츠는 이용자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상품과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