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우리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하게 만들고 있는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들어 AI 거품론 못지않게 'AI 회의론'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오픈AI, 앤트로픽이 조 단위 규모로 IPO를 할 만큼 잘나가는 상황인데? 네... AI 기업과 서비스는 그 어느 때보다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요. 그에 못지않게 AI 기술을 두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단적으로, 지난 9월 미국 뉴욕시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다니는 관할 내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유아 및 청소년 교육에서 호기심, 창의성, 인간적 교류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광범위하게 AI 활용을 제재하는 조치에 들어갔죠. AI가 우리 아이들의 판단력을 흐리고 그야말로 '멍청하게' 만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입니다. "급변하는 기술이 우리 아이들의 학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뉴욕주 교육감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저는 모든 아이들이 졸업 전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하면서 학습의 핵심 요소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 주지사 : 캐시 호철) (참조 - Nation's largest school district bans AI in the classroom through 8th grade) 이런 움직임은 뉴욕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도 지난 6월 6~13세에 해당하는 초등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걸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어요. 2024년에 교내 스마트폰 금지에 이어 AI를 활용하는 것에도 제동장치를 거는 조치를 취한 건데요. 이유는 심플합니다. 노르웨이의 전반적인 학업 점수가 광범위하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 - "AI가 기초학력 향상 방해" 노르웨이, 초등학생 생성형 AI 사용 금지)

